유아인, 코카인·케타민도 ‘양성’ 반응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모발을 정밀검사한 결과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국과수로부터 유씨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고, 유씨의 모발 감정에서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류 입니다. 대마와 프로포폴은 이미 양성 반응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출 사실이 알려진 프로포폴과 대마뿐 아니라,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힙니다. 심각한 환각 증상을 유발하고 중독성도 높아 가장 위험한 마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은 성범죄에 자주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유아인은 네 가지나 되는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면서 경찰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파악한 유 씨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만 최근 2년간 100차례가 넘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 2에서 유아인이 빠지고 김성철씨가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를 맡습니다.